‘10회 결승타’ 박한이, “‘천만 다행이다’ 생각”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03 22: 07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가 천금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는 3일 잠실 LG전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봉중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삼성은 결승점을 뽑았고, LG 수비 에러와 박석민의 추가 타점까지 더해 7-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박한이는 “고의4구가 나와서 그런지 기분이 약간 묘했다”고 자신에 앞서 나바로가 고의4구로 출루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박한이는 “오늘 앞선 타석에서 안타 하나도 못쳤기 때문에 나한테 초점이 맞춰진다고 생각하면서 타석에 섰다”며 “볼카운트가 밀리면서 무조건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는데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구가 나가면서 ‘해냈구나’하는 생각보다는 ‘천만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박한이는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내일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4연승을 바라봤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4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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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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