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기태 감독, “가장 힘든 경기, 모두가 잘 해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3 22: 08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개막 4연승 소감을 밝혔다.
KIA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희섭의 멀티 홈런에(시즌 2,3호) 힘입어 5-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는 2회초 1사 후 최희섭이 상대 선발 필 어윈의 3구째 체인지업(134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6회초에는 1사 후 김원섭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어 최용규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그 후 필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나지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최희섭의 홈런으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8회초 1사 1루서 최희섭이 이준형의 패스트볼(144km)을 잡아당겨 다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최희섭은 2013년 5월 4일 목동 넥센전 2홈런 이후 699일 만에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개인 통산 8호 멀티 홈런). 이날 선발 투수 양현종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올렸다. 이어 등판한 박준표, 홍건희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였는데 투수, 야수 모두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에이스 양현종의 첫 승을 축하한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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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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