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LG는 3일 잠실 삼성전에서 10회 연장 끝에 3-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1승 4패가 됐다.
LG는 삼성 선발투수 클로이드에게 6이닝 동안 1점만 뽑으며 끌려갔다. 7회말 2점을 내면서 동점에 성공했으나 8회말 만루 찬스를 놓쳤다.

결국 LG는 10회초 2사 만루에서 박한이를 잡기위해 봉중근을 올렸으나, 봉중근이 박한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김용의의 수비 실책으로 삼성 주자들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이후 봉중근은 박석민에게도 2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벤치에서 조급하게 낸 공격 1회, 수비 1회 총 두 번의 작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내일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이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4일 잠실 삼성전 선발투수로 임지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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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