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홈런보다 실책성 수비를 저지른 아쉬움을 진하게 전했다.
구자욱은 3일 잠실 LG전에 6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LG 선발투수 소사의 147km 패스트볼에 우월 투런포를 날렸고, 10회초에는 내야안타로 출루, 이후 박한이의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구자욱은 지난 1일 수원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시즌 2호 홈런에 성공했다.
경기 후 구자욱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잠실에서 경기를 했는데 홈런을 쳐서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이후 내 실수로 경기가 이상해졌다. (박)근홍이형한테 미안하고, 끝까지 틀어막아준 안지만 선배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자신의 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삼성은 LG를 7-3으로 꺾고 3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4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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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