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브라이언 사빈 부사장 겸 단장과 브루스 보치 감독의 계약을 2019시즌까지 연장한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발표했다. 둘의 연장계약 소문은 이미 전날부터 나돌고 있었다. 사빈 부사장은 이번에 단장직을 떼고 야구 부문 부사장으로 일하게 됐다. 단장에는 바비 에반스 부사장 겸 부단장이 승진 임명 됐다.
보치 감독과 사빈 부사장은 이미 2013년 3월에 2016년까지 구단과 연장계약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2012년 12월 둘에 대한 2014년 구단 옵션을 행사했고 2013시즌이 시작되기 전 2년 연장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다시 계약만료 2년을 남겨 놓고 3년짜리 연장계약을 안겨줘 그 동안 업적에 대해 보상했다.
1996년부터 샌프란시스코 단장으로 일해 현역 단장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우고 있던 사빈 단장의 재임기록은 일단 멈추는 모양새이나 종전까지 했던 단장으로서 업무는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 조합과 같은 양상이다.

이미 명장의 반열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는 보치 감독 역시 2007년부터 시작 된 샌프란시스코 감독직을 13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보치 감독은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을 시작해 올 해까지 21년 연속 감독을 맡고 있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부임 후 2010년, 2012년, 2014년 짝수 해 징크스를 실행하면서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부임 후 667승 629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빈 부사장 역시 보치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팀이 필요한 전력을 육성하고 트레이드와 FA 시장에서 요란하지는 않으나 내실 있는 선수 수급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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