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보스턴은 4일(이하 한국시간) 우에하라를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우에하라와 함께 우완 선발 투수 조 켈리 역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우에하라는 햄스트링, 켈리는 이두근 통증으로 고생했다. 하지만 둘 모두 결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둘 모두 11일 뉴욕 양키스전 복귀가 가능하다.
우에하라는 3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3월 27일 그라운드 피칭과 가벼운 러닝을 시작하면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3월 31일에는 불펜에서 볼을 던지기도 했다.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이두근 통증이 발생한 켈리 역시 착실하게 복귀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3월 28일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출장해 3이닝 동안 53개의 볼을 던졌고 2일에는 4이닝 65개로 투구수를 늘렸다.
우에하라는 지난 해도 햄스트링으로 고생해 이번 부상이 혹 장기화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다. 지난 해는 보스턴에서 모두 64경기에 출장했고 64.1이닝을 던지면서 26세이브(6승 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2였다. 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과 2년 1,800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켈리는 지난 해 시즌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보스턴에서는 10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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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된 보스턴 레드삭스 우에하라 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