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푸홀스 만루포‘ LAA에 2안타 영봉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4 13: 48

LA 다저스가 무기력한 공격을 펼치며 LA 에인절스에 완패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6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무안타에 그치게 한 에인절스 마운드의 힘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취점은 2회말에 나왔다. 에인절스는 선두 맷 조이스가 모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데이빗 프리스가 브랜든 맥카시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려 2점을 앞서 나갔다.

5회말에는 4점을 추가해 흐름이 더욱 기울었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1사에 조니 지아보텔라와 콜 칼훈의 연속안타와 마이크 트라웃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알버트 푸홀스가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에인절스는 리드를 지켜 손쉽게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단 2안타 빈공에 그쳤다. 7회초와 9회초에 안타 하나씩을 뽑아낸 스캇 반슬라이크를 제외하면 무안타 빈공이었다. 1회초에는 선두 지미 롤린스가 앤드류 히니를 맞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에인절스에서는 푸홀스가 한 방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푸홀스는 만루홈런 한 방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제 투런홈런의 주인공 프리스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내 유일의 멀티히트를 해내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 대결은 에인절스의 압승이었다. 선발 히니에 이어 호세 알바레스와 페르난도 살라스, 조 스미스, 휴스턴 스트리트가 이어 던진 에인절스는 2피안타 영봉승을 합작했다. 반면 선발 맥카시가 3이닝 2피안타 2실점한 다저스는 무려 9명의 투수를 시험한 가운데 결정적인 홈런 2개를 내줘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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