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확인하는 장원준,'오늘 저 나갈수 있어요?'
OSEN 김경섭 기자
발행 2015.04.04 15: 02

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시작전 두산 선발 장원준이 휴대폰으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있다.
KBO 리그 2015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가 성사됐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선발로 맞대결한다.
롯데는 4일 사직 경기 선발투수로 송승준을, 두산은 장원준을 각각 예고했다. 둘 다 꾸준함을 무기로 롯데 마운드를 지켜왔던 대들보였다. 비록 장원준이 FA로 두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콤비는 해체됐지만 벌써 10년 가까이 같이 야구를 했던 사이라 누구보다 각별하다.

시즌 첫 등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던 두 명은 각자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두산전에 나서는 송승준의 마음이야 익숙하겠지만,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타자들과 상대해야할 장원준은 복잡한 심정을 느낄 수도 있다./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