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04 16: 00

"결정력이 승부를 가른 것 같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포항은 최근 전북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반까지 전북전 6연승을 달렸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경기 후 만난 황 감독은 "역시 원정경기는 어렵다. 후반전에 비가 많이 왔고, 힘에서 밀린 것 같다. 결정력에서도 차이가 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승부처를 이동국의 투입 시기로 봤던 황 감독은 "이동국이 들어온 이후의 일은 충분히 예상했다. 위험한 순간 예상했던 일이다. 하지만 막지 못해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전에서 1골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점 이후 힘든 싸움이 됐다. 결정력이 승부를 가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4월 첫 경기서 실패한 황 감독은 "4월에 원정경기가 많다. 홈경기가 1번뿐이다.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출발선에 섰다. 차분하게 하겠다. 전승을 하겠다는 것보다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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