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서울전 다시 기대하겠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0-1로 패했다. 제주는 지난 2008년 8월 27일 패배 후 서울과 22경기를 펼치는 동안 8무 14패를 기록, 지독한 서울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그동안 숙원이던 서울전 승리를 거두지 못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7월 1일에 열릴 서울전에 다시 승리 기회를 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수 강수일에게 박주영 수비를 맡겼던 조 감독은 "알렉스를 전방으로 올리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특별하게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박주영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