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체' 김용희 감독, "매 먼저 맞는다 생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4 16: 11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팀 타선 침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SK는 지난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산발 6안타에 그치며 3-14로 패했다. 마운드도 대량 실점했으나 아쉬운 것은 1할9푼4리까지 떨어진 팀 타율(10위). SK는 이날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친 이재원 외에는 아무도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의 시름도 깊어질 터. 그러나 김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이제 시즌 처음이다. 지금은 다들 좋지 않지만 차근차근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계속 좋으면 좋지만 시즌에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매를 먼저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다행인 것은 선수들의 의욕이 낮아지지 않고 있다. 144경기고 이제 시작인 만큼 페이스를 되찾을 것"이라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다만 조심스러운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최정은 전날 2안타를 치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김 감독은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페이스를 찾기까진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