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염)기훈이의 프리킥이 워낙 날카로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04 16: 28

"(염)기훈이의 프리킥이 워낙 날카로웠다."
부산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김은선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1승 1무 2패, 승점 4에 그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잘 하다가 어이없는 반칙을 안해도 될 상황에서 골까지 내주며 냉정함을 잃었다"면서도 "경기 내용은 후반 10명으로 싸우고도 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이날 전반 종료 직전 주세종이 김은선에게 불 필요한 거친 파울을 가한 뒤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후반 들어 잘 싸웠지만 페널티킥을 놓치는 불운 속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윤 감독은 "주세종이 백패스 상황서 무리하게 덤벼들었다. 세종이가 빠지면서 후반 들어 선수들의 의지와 정신력이 더 강해졌다. 10명으로 싸웠지만 잘했다"고 말했다.
부산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다. 염기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민상기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윤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훈이의 프리킥을 조심하라고 주문했는데 워낙 날카로워 놓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윤 감독은 이어 "페널티킥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할 수 있다. 운이 안 따랐다"면서 "성남과 원정 경기가 부담스럽지만 냉정함만 잃지 않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반전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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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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