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인업 변화, 김민혁-안중열-심우준 선발 출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4 16: 37

kt 위즈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변화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날 경기서 이대형(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이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앤디 마르테(3루수)-김상현(좌익수)-박경수(2루수)의 클린업 트리오는 똑같지만, 하위 타순엔 조중근(1루수)-김사연(우익수)-안중열(포수)-심우준(유격수)이 배치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예 선수들의 선발 출전이다. 안중열은 1일 선발 포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김민혁, 심우준의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엔트리에 스무 살 선수들이 7명이나 있다”면서 “주전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신예 선수들을 기용해봤다”라고 말했다.

고졸 2년차 외야수 김민혁은 지난 1일 삼성과의 경기에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날렸고 전날(3일) 경기서도 볼넷을 고르며 활약했다. 조 감독은 김민혁을 두고 “다리가 빠르고 선구안도 좋다. 적응하면 상위 타순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중열은 백업 포수로 이미 5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아직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날 선발로 나서며 기회를 노린다. 또한 9번 유격수로 출전하는 심우준은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로 특히 수비에 강점이 있다. 그는 1일 삼성전 데뷔 첫 타석에서 김민혁과 마찬가지로 안타를 날리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한편 kt는 1군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투수 이준형, 고영표와 포수 윤도경이 말소됐고 이 자리를 윤근영, 최원재, 김태훈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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