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삼성 2군 상대 4이닝 무실점 호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4 16: 42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서재응(38)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서재응은 3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61개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는 KIA가 9-0으로 앞선 5회 강우 콜드로 종료되면서 서재응이 승리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올 시즌을 앞두고일본 오키나와 캠프가 아닌 괌 재활조로 들어갔다.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었다. 따뜻한 곳에서 완벽하게 몸을 만들고 싶은 생각에 재활조에서 겨우내 땀을 흘렸다. 그리고 2군 실전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KIA는 4일 현재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양현종-필립 험버-조쉬 스틴슨-임기준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선발진에 브렛 필, 최희섭을 중심으로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윤석민이 마무리를 맡으면서 전력이 탄탄한 상황. 서재응이 제 페이스를 찾고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KIA로선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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