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NC 엇갈린 선택, 5일 선발 유창식-손민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04 16: 44

한화와 NC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이 우천 연기된 가운데 선발투수를 놓고 양 팀의 선택이 엇갈렸다. 
4일 오후 5시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NC의 시즌 2차전이 우천 연기됐다. 한화는 두 번째, NC는 3번째 우천 연기. 한화와 NC는 5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맞대결을 갖는데 선발투수 결정에 있어 다른 선택을 내렸다. 
한화는 이날 예고한 유창식을 5일에도 그대로 내세운다. 당초 5일 경기는 배영수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 연기되자 유창식을 뒤로 미뤘다. 허리에 담이 걸려 로테이션에 빠져있던 배영수가 다음주로 빠지면서 유창식에게 다시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라 할 만하다. 유창식은 지난 1일 대전 두산전에 구원으로 나와 ⅔이닝 1피아타 3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3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 포함 15구 연속 볼로 제구가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을 5선발로 밀어붙이고 있다. 이날 우천 연기돼 굳이 선발로 쓰지 않아도 될 상황이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반면 NC는 이날 예고된 이재학 대신 손민한을 5일 선발로 예고했다. 아직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한 이재학은 지난 2일 마산 넥센전에 이어 또 한 번 선발등판이 미뤄졌다. 시즌 개막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NC가 이번주에만 3번째 우천 연기 결정이 내려져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일 이재학을 선발 예고한 경기가 우천 연기되자 3일 한화전에 찰리 쉬렉으로 선발을 바꿨다. 로테이션 순서보다 휴식 일정을 맞췄다. 이번에도 이재학을 하루 뒤로 미루는 대신 예정된 등판 일정 차례였던 손민한으로 선발을 다시 바꿨다. 선수의 컨디션에 맞춘 결정이다. 
한화와 NC의 엇갈린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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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손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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