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노히트 승리’ 임지섭, “큰 자신감 얻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04 20: 03

LG 트윈스가 신예 임지섭이 거함 삼성 라이온즈에 7이닝 노히트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시즌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8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할 만큼, 투수력으로 삼성을 압도했고, 타선도 3회와 4회 오지환 정성훈 양석환이 찬스를 살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2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4연승에 실패, 4승 2패가 됐다.

선발투수 임지섭이 주인공이었다. 임지섭은 총 10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무피안타 5볼넷 9탈삼진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2015시즌 첫 승리를 강렬하게 장식한 임지섭은 37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경기 후 임지섭은 “어제 팀이 졌기 때문에 오늘은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서 전력으로 투구했다. KIA전에서 너무 제구에 의식하면서 살살 던졌는데 오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며 “8회도 올라가고 싶긴 했지만, 다음 경기가 있어 무리하지 않았다. 다만 볼넷과 투구수가 많았던 것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지섭은 “사실 긴장도 많이 했다. 전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4회까지도 마운드에서 긴장하면서 던졌다”며 “와인드업시 볼넷이 많긴 했는데 이닝이 거듭될수록 나름대로 조절을 했다”고 이날 투구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임지섭은 “강한 팀을 상대로 이긴 만큼, 내게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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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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