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김기태, “궂은 날씨에도 고생 많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4 20: 51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의 팀의 5연승 소감을 짧게 전했다.
KIA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필립 험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범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지며 창단 첫 승에 실패했다.
KIA가 흔들리는 kt의 수비를 틈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1사 후 최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견제에 걸렸지만 1루수 조중근의 송구가 빗나가며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 후 브렛 필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포수 안중열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최용규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필이 중전안타를 친 뒤 2사 후 폭투롤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그 후 이범호가 앤디 시스코의 2구째 패스트볼(147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투런포를 날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IA의 공격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초 1사 1,3루서 이성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1로 앞섰다.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초 무사 만루에선 최희섭의 적시타와 이범호의 쐐기 만루 홈런으로 10점째 득점했다. 9회말 1점을 내줫지만 10-2의 완승이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는 5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대졸 신인 문경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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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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