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돌아온 '매라신'...CJ, 미리보는 준PO서 진에어 압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4.04 20: 52

'매라신'이 돌아왔다. 전성기 시절 상대방의 딜러를 정확하게 채오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던 경기력 못지 않았다.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오랜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면서 준플레이오프 상대 진에어를 넉다운시켰다.
CJ는 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자에서 열린 '2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 시즌 9승(4패)에 성공하며 3위 자리를 확정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미리보는 롤챔스 스프링 준PO'로 관심을 모았지만 경기 내용은 더욱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바로 '매라신'으로 불리는 남자 '매드라이프' 홍민기 때문이었다.

접전으로 흘러갔던 1세트부터 홍민기는 중요한 순간 승패를 결정짓는 수퍼플레이로 팀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차하는 순간 기울어질 수 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 원거리딜러인 '캡틴잭' 강형우의 루시안을 노틸러스의 스킬로 적중하면서 대승을 견인했다.
홍민기의 활약에 자극받아 팀원들도 힘을 냈다. '스페이스' 선호산의 시비르가 운명을 타고 전장에 합류하려던 '갱맘' 이창석을 솎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기다가 홍민기의 수퍼플레이 퍼레이드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다. 1세트 막바지 진에어의 본진 상단 포탑을 공략할 때 '갱맘' 이창석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끊어내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2세트에서도 홍민기의 '매라신' 모드는 반복됐다. 이번에는 자신의 대표적인 애병인 '블리츠크랭크'로 초반 퍼스트블러드를 기막히게 만들었다. 첫번째 용싸움에서도 이창석의 궁극기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나면서 팬들을 뜨거운 환호성도 이끌어냈다. 여기다가 홍민기는 4-1로 앞선 18분경에도 체이서 이상현의 자르반4세를 귀신같이 잡아 끌면서 돋보였다.
주도권을 잡은 CJ의 공세는 21분 이후 더욱 거세졌다. '샤이' 박상면의 케넨이 '파일럿' 나우형의 이즈리얼을, 홍민기는 이창석의 제라스를 녹여버리면서 8-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3분경 글로벌골드는 CJ가 1만 2000 이상 앞서나갔다.
CJ는 26분경 그대로 진에어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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