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7호골' 스완지, 헐 시티 3-1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05 00: 52

기성용(26)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스완지 시티의 완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끝난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헐 시티와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리그 7호 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지휘했다.
기성용은 전반 18분 존 조 셸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이 골로 시즌 7호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지성이 보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EPL 최다인 5골을 넘어 그의 시즌 최다인 8골에 1골 차로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는 전반 37분 환상적인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문전 위로 솟구치자 바페팀비 고미스가 기가 막힌 바이시클 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 만회골을 내줬다. 헐 시티는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폴 맥셰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넣으며 스완지의 골망을 갈랐다.
스완지는 3분 뒤 수적 우세를 점했다. 후반 8분 기성용이 카일 노튼에게 패스를 건넸고, 헐 시티의 미드필더인 데이빗 메일러가 위협적인 태클을 가하며 퇴장을 당했다. 노튼은 부상으로 곧바로 앙헬 랑헬과 교체 아웃됐다.
스완지는 이후 헐 시티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고미스가 여유있는 칩킥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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