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이 구자철(마인츠)와 김진수(호펜하임)를 혹평했다. 반면 박주호(마인츠)는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구자철과 김진수가 독일 매체 '빌트'의 혹평 대상이 됐다. '빌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구자철과 김진수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1점부터 6점까지 책정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을 수록 좋은 평가로, 사실상 6점이 잘 책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5점은 최악의 평가로 볼 수 있다.
혹평의 이유가 있다. 구자철이 공격진으로서, 김진수가 수비진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마인츠는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고, 호펜하임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1-4로 완패했다. 골을 넣지 못한 공격진과 대량 실점을 한 수비진에 대한 평가가 좋을 수는 없었다.

구자철과 김진수만 혹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구자철 외에도 마인츠의 공격진은 4~5점의 평점을 받았다.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 받은 것이다. 호펜하임의 포백라인은 김진수와 같이 모두 평점 5점을 받았다.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인 만큼 연대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구자철과 김진수와 달리 박주호는 평점 3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브레멘의 공세에도 마인츠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박주호 외에도 마인츠의 수비라인은 모두 평점 3점이 책정돼 공격진과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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