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요르다노 벤추라, 5년 2300만 달러 연장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5 01: 5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키 로얄즈가 우완 강속구 투수 요르다노 벤추라와 5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YAHOO SPORTS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계약에는 구단 옵션 2년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소 보장금액은 2,300만 달러’라고 전하기도 했다.
벤추라의 연장계약에 대해 구단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으나 신체검사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전망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8년에 캔자스시티와 계약한 벤추라는 2013시즌 현역 로스터 확대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해는 31경기(선발 30경기)에 등판해 183이닝을 던지면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에서 18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벤추라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정 된 상태다.
2017년부터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게 되는 벤추라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저연봉과 비슷한 53만 5,675달러에 계약했으나 연장계약으로 인해 이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받게 된다. 5년 계약이 확정되면 3번의 연봉조정 신청 권한을 모두 구단이 장기계약으로 사는 셈이 되고 옵션 2년은 벤추라가 FA 자격이 생기는 첫 두 시즌이 된다.
벤추라는 지난 해 직구 평균 구속 96.0마일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100마일을 찍는 구속도 자주 보여준다. 직구 외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도 구사한다. 1991년 생으로 올해 24세다.  
지난 월드시리즈 기간 중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스카 타베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추모하는 문구를 모자에 적어넣고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타베라스를 추모하기 위해 벌금 부과를 무릅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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