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승리와 맞바꾼 디에구 코스타의 부상 이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05 05: 00

첼시가 귀중한 승점 3을 따내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주포' 디에구 코스타를 잃었다.
첼시가 스토크 시티를 제압하고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서 스토크 시티를 2-1로 물리쳤다. '에이스' 에뎅 아자르가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70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아스날(승점 63)과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2)와 격차를 유지했다.

첼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쉴 새 없이 스토크의 골문을 몰아쳤다. 하지만 리그 최고 수문장인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선방쇼에 막혀 좀처럼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3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자르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쁨도 잠시였다. 5분 뒤 중앙선 부근에서 찰리 아담에게 초장거리포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마음도 급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스카를 대신해 햄스트링 부상에서 갓 회복한 디에구 코스타를 투입했다. 지난달 23일 헐 시티전 이후 약 2주 만의 출전이었다.
무리수였다. 몸이 완전치 않은 디에구 코스타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2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그는 결국 절룩이며 디디에 드록바와 바통을 터치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첼시는 디에구 코스타가 빠져나간 뒤 4분 뒤 아자르의 도움을 받은 로익 레미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귀중한 승점 3을 얻으며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하지만 리그 득점 공동 선두인 디에구 코스타의 부상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첼시의 리그 잔여 경기는 8경기다.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뒤쫓아오는 이들의 추격이 거세 장담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첼시로선 승점 3과 맞바꾼 디에구 코스타의 뼈아픈 이탈이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