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 유망주 작 피더슨이 개막전 선발 중견수로 출장할 전망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5일(이한 한국시간) 피더슨의 개막전 선발 출장 여부에 대해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은 당일 발표될 것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행간을 읽을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피더슨이 앙드레 이디어를 제치고 주전 중견수로 발탁되는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행간을 읽을 수 있다’는 발언은 질문 속에 “최근 연속해서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다”는 말이 있던 다음에 나왔다.
피더슨은 4일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까지 올 시범경기에서 25경기에 나와 63타수 22안타로 타율 .349를 기록했다. 홈런은 6개를 날렸고 13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최고 기대주다운 활약이었다.
지난 오프시즌에서 거취가 주목됐던 앙드레 이디어 역시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20경기에 나와 49타수 15안타로 타율 .306이었고 10타점 8득점이었다. 지난 해 하락세가 완연했던 이디어이고 보면 시범경기에서 성적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이디어는 3월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중 투수가 던진 볼에 팔꿈치를 맞고 교체됐으나 큰 부상이 아니어서 3일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 대타로 출장했다.

하지만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피더슨에는 미치지 못했고 적어도 현재 상황으로서는 피더슨이 주전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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