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 SD 개막 3연전 매치업 완성. 커쇼-실즈 등 관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5 10: 1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 시즌 개막 3연전 선발 카드가 완성 됐다. 다저스가 올 시즌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전력상 가장 앞선 팀으로 평가 받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강력한 도전자로 변신한 샌디에이고와 시즌 첫 3연전 시리즈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시즌 첫 3연전인 만큼 매치 업이 좋다.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7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에 출전하는 것을 비롯 잭 그레인키 – 브랜든 매카시가 차례로 나서는 것으로 5일 예고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제임스 실즈 가 FA 계약 후 정규시즌 첫 무대에 나서고 타이슨 로스 – 앤드류 캐시너 순서로 다저스를 상대한다.
다저스는 시범경기에서부터 페이스를 한 껏 끌어올린 커쇼를 제외한 그레인키와 매카시는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구석이 없지 않다. 둘 모두 컨디션 조율을 위해 시범경기 등판 대신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레인키의 경우 3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2이닝 4실점(2자책점)한 것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대신 2일 마이너리그 싱글A연습경기에서 던졌다. 당시 7이닝 동안 85개를 던지면서 삼진 9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허용한 5안타 중 홈런이 2개였다.
매카시는 4일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 등판했으나 3이닝 2안타(1홈런)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딱히 믿음직스런 내용은 아니다.
다저스 마운드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실즈와 로스의 경우 커쇼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범경기에서 모두 6경기에 등판했다. 실즈는 19.1이닝 동안 9실점(6자책점) 평균자책점 2.79를 기했다. 로스는 실즈 보다 더 많은 21.2이닝을 던지면서 8실점(6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49다. 캐시너는 이들 둘 모다 한 경기 적은 5경기에 등판했고 18.1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5실점 (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해 셋 중 가장 좋다.
선발 투수의 면면으로만 승부를 점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대결이 이뤄질 요소는 갖췄다. 두 팀은 지난 오프시즌 맷 켐프 – 야스마니 그랜달을 축으로 하는 대형 트레이드도 단행한 바 있어 둘은 서로 다은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나서게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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