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 단독선두… 내친김에 LPGA 메이저 우승까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4.05 10: 58

바하마 클래식 우승자 김세영이 데뷔 해에 LPGA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 약 27억 7000만 원) 대회 3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올해부터 일본의 ANA 항공이 대회 스폰서를 하고 있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과업체인 나비스코가 후원을 해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골프팬들에게 친숙한 메이저 대회다.

대회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는 후반홀에서 맹위를 떨치며 우승권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친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내달리게 됐다.
2라운드를 7언더파 2타차 단독 선두로 마친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도 1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다.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이후 6홀에서 지루한 파행진을 거듭하다가 16번 홀에서 다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1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0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7언더파로 2위를,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 미국의 모건 프레셀이 6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6일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 놓고 있는 김세영이 2위와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김세영의 우승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김세영은 2월 5일 열렸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짜릿한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이후 LPGA 7대회째에 메이저 대회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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