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즌 초반 다저스 마운드의 4선발 역할을 해야 하는 좌완 브렛 앤더슨이 정규시즌을 앞둔 마지막 선발 등판서 크게 흔들렸다.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웨이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3이닝 동안 7안타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없었고 내용은 2실점 이상으로 불안했다.
1회 콜 칼훈과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앤더슨은 무사 1,2루로 몰렸다. 여기서 앨버트 푸홀스가 친 직선 타구를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점프캐치 한 후 바로 2루에 던지는 호수비로 2사 1루가 됐다.

하지만 앤더슨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고 C.J. 크론의 좌전 안타 때 트라웃이 홈을 밟았다. 1회에만 4안타를 내줬고 투구수는 19개(스트라이크 11개)에 이르렀다.
2회에도 2사 후 조니 지아보테야를 볼 넷으로 내보냈으나 다음 타자 칼훈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저스 포수 그랜달의 송구에 걸려 아웃 되면서 피칭 15개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앤더슨은 1-1 동점이던 3회 다시 실점했다. 칼훈과 푸홀스의 안타로 된 1사 1,2루에서 프리즈에게 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앤더슨은 팀이 1-2로 뒤진 4회 수비부터 우완 서지오 산토스로 교체됐다. 이날 직구 구속이 최고 91마일에 이르렀으나 대부분이 89-90마일이었다. 너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낮은 쪽으로 제구 되지 않는 것들이 보였다. 총 투구수는 53개. 스트라이크는 32개였다.
앤더슨은 앞선 3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사4구 2개를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앤더슨은 시범경기 4경기에서 포함 5일까지 15.2이닝 5실점 (5자책점) 21안타 볼넷 3개 탈삼진 7개를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2.87이 됐다.
앤더슨은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 경기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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