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올 시즌 판도 예측불가...30G 해야 대충 알 듯”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05 13: 19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2015시즌 판도를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류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올해는 정말 모르겠다. 사실 KIA와 롯데가 이렇게 잘 할 줄도 예상한 사람이 적지 않았나”며 “30경기를 해봐야 어느 팀이 강하고 어느 팀이 약한지 대충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외국인 3명이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크다. 일단 전반적으로는 외국인 투수들이 지난해 보다 다들 더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면서 “kt가 관건이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신생팀인 만큼, kt에 지면 아무래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우리 팀만 봐도 중위권 팀들과는 5할 정도를 기록했다. 하위권 팀에 많이 이기면서 순위가 좋았다”며 “NC가 처음 왔을 때도 그랬다. WBC 준비하느라 대만에서 NC와 만났는데 NC가 생각보다 좋더라. 시즌 초반에 잡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데 kt는 당시 NC만큼인지는 모르겠다”고 바라봤다.
류 감독은 삼성의 5연패 조건으로 “우리 팀은 기존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며 “일단 선발진에서 외국인투수 2명이 잘 해줘야 한다. 그래야 옆에 3명도 안정적으로 간다”면서 “클로이드가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는데 그제 보니까 제구가 괜찮더라. 작년 마틴보다 잘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오늘 LG에서 루카스가 나오는데 이번에 한 번 봐야겠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나바로(2루수)-박한이(우익수)-박석민(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진갑용(포수)-김상수(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류 감독은 롯데와 주중 3연전 선발 로테이션으로 장원삼 윤성환 클로이드를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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