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박민우(23)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민우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 수비 중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친 박민우는 이후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일 마산 넥센전은 결장했고, 3일 마산 한화전은 교체 출장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며 NC도 타순도 정상화됐다. 김종호가 다시 9번으로 가며 박민우가 이종욱과 함께 1~2번 테이블세터를 형성했다. 두산과 개막 2연전에서 8타수 3안타 타율 3할7푼5리 1도루로 활약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이종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모창민(3루수)-이호준(지명)-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김종호(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민우가 빠진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한 지석훈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선발투수는 손민한이다. 김경문 감독은 4일 선발로 예고됐던 이재학 대신 손민한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한 명이 밀리면 다른 투수들도 전부 하루씩 일정이 늦춰진다. 재학이가 조금 섭섭하겠지만 로테이션 전체를 흔들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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