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김태훈 안타로 경기 내용 잊혀지더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5 13: 50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신인 김태훈(19)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졸 신인 김태훈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고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kt로선 또 한 번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
조범현 kt 감독은 "어제 안 좋은 모습으로 졌는데 김태훈의 안타로 경기 내용이 싹 지워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조 감독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내보냈는데도 안타를 쳤다. 어제도 3번으로 써볼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결국 조 감독은 5일 경기서 김태훈을 3번 타자로 낙점. 새로운 시도를 한다. 김태훈은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조 감독은 유심히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훈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5 신인지명회의에서 2차 5라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훈은 하루에 기본 스윙 1000개씩을 소화하는 성실한 선수로 알려져있다. 경기에 앞서 만난 김태훈은 떨리지는 않고 기분이 좋다“며 선발 출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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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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