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KIA전 6이닝 비자책 호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05 15: 55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와 첫 승 달성엔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1회초 선두타자 김원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박기혁의 송구가 원바운드 되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최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최희섭, 나지완을 연속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다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선 이종환을 1루 땅볼로 막았다.

2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첫 타자 강한울을 2루 땅볼, 이홍구를 3루수 직선타, 김원섭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역시 최용규를 우익수 뜬공, 최희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나지완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
4회엔 선두타자 이범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다원에게 좌익수 왼쪽 방면의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종환의 타석 때 1루 견제로 1루 주자 김다원을 아웃시켰다. 이후 이종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너 강한울을 2루 땅볼로 솎아냈다.
5회에는 첫 타자 이홍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원섭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내보낸 후 최용규를 2루 땅볼로 막았다. 이후엔 최희섭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첫 타자 이범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다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이종환을 중견수 플라이, 강한울을 2루수 땅볼로 막으며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총 투구수 115개를 기록하고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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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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