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2승 무산...5⅓이닝 4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05 16: 12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송승준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⅓닝 8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1회 송승준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사 후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현수 타석에서 도루 시도를 하던 정수빈이 유격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2루에서 살았다. 1사 2루에서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은 송승준이지만 잭 루츠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2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 오재원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오재원이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강민호가 악송구를 저질러 무사 3루에 주자를 보냈다. 양의지의 내야땅볼로 쉽게 1점을 더 주고 말았다.
그렇지만 송승준은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안타는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5회에는 1사 후 정진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의 정확한 도루저지가 나왔고, 2사 1,2루에서는 홈런을 맞았던 루츠로부터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롯데 타선은 5회까지 4점을 뽑아내며 송승준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채워줬다. 그러나 송승준은 6회 홍성흔과 오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내줬고 양의지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내 1사 1,3루에서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명우가 민병헌을 내야땅볼로 잡아내면서 3루 주자 득점을 허용, 동점이 되면서 송승준의 시즌 2승도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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