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가졌다.
배영수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을 던지며 홈런 포함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허리에 담이 걸리며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뛴 배영수는 구원으로 한화 이적 데뷔전을 가졌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배영수는 1-5로 뒤진 6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등판했다. 1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며 등판을 준비했다. 선발 유창식의 호투로 등판 시점이 6회로 밀린 배영수는 첫 타자 이호준과 승부에서 호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5구 몸쪽 낮은 140km 직구가 비거리 115m 좌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적 첫 타자 상대로 홈런을 맞은 것이다.

이어 손시헌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 배영수는 7회 김태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종호와 박민우를 각각 2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15개로 스트라이크 10개, 볼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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