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지소연, "빠르고 강한 브라질 위해 잘 준비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05 17: 02

"빠르고 강한 브라질 위해 잘 준비할 것".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친선경기서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와 역대 전적에서 3승 1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러시아와 친선경기는 동아시안컵 등의 대회를 제외하고 순수 국내 A매치는 1998년 10월 일본전 이후 무려 17년 만에 열린 경기. 한국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리를 노렸지만 지소연의 막판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소연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지소연이 나서기 전까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부답스러운 상황에서 지소연은 침착한 슈팅을 시도했고 2번째 만에 골로 연결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직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체력도 갖춰지면 더 좋은 경기력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소연은 "지난 키프러스 대회서 선수들이 굉장히 부진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당시 부진이 더 조직력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월드컵에서 만날 브라질이 우리 보다 훨씬 빠르고 힘도 좋지만 조직력을 다져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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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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