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우완 언더 백인식이 정규 시즌에서도 넥센전 호투를 이어갔다.
백인식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시작부터 5선발로 낙점된 값을 톡톡이 했다. 지난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5선발로 낙점된 바 있는 백인식은 넥센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1회 백인식은 1사 후 2루수 박계현의 호수비로 김하성을 잡아내며 가볍게 시작했다. 2회 1사 후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돌려세웠다. 3회에는 윤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유선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고 서건창이 1루수 직선타 병살 플레이로 물러나 이닝을 마쳤다.
백인식은 4회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140km 직구를 던져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유한준을 삼진,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침착한 피칭을 선보였다.
5회 백인식은 2사 후 윤석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유선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서건창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백인식은 김하성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백인식은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백인식은 82개의 공을 던진 뒤 9-2로 앞선 6회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박종훈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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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