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발목부상을 당했다.
손연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셋째 날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8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중 발목을 다친 손연재는 볼 종목 결선 출전을 기권했다. 손연재는 나머지 리본과 곤봉 종목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상은 후프 결선에서 발생했다. 원체 발목이 좋지 않던 손연재는 후프 연기를 펼치던 중 턴 동작에서 발목이 꺾였다. 손연재는 부상투혼을 발휘해 경기를 마쳤지만 16.850의 저조한 점수로 최하위인 8위에 그쳤다.

후프 1위는 19.100점을 받은 아나 쿠드랍체바(18, 러시아)가 차지했다. 이어 마르가리타 마문(20, 러시아)이 18.850의 점수로 2위를 기록했다. 18.000점을 받은 스타니우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4일 치른 종목별 예선 볼에서 18.050으로 5위로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후프종목에서 입은 부상으로 손연재는 결국 볼 결선 진출을 포기했다. 손연재는 남은 리본과 곤봉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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