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일 만의 승' 백인식, "첫 단추를 잘꿰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4.05 21: 25

SK 와이번스 우완 언더 백인식이 560일 만에 승리를 안았다.
백인식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등판 일정이 밀리면서 이날 시즌 첫 등판한 백인식은 팀이 13-7로 이기며 2013년 9월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56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백인식은 최고 147km의 직구와 120km 중후반대의 체인지업을 주무기 삼아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백인식은 5회 만루 위기에서 유한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5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백인식은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쁘다. 한 경기 잘 던졌다고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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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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