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리그 시작...ML 개막전 선발 빅매치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6 06: 07

‘꿈의 리그’ 메이저리그(MLB)가 기지개를 켠다.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또 다른 드라마의 집필에 들어간다. 개막 선발 라인업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빅매치 및 관심을 모으는 선수들이 더러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2015년 MLB는 6일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릴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162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조 매든 감독과 존 레스터의 영입으로 ‘리빌딩 완료’ 버튼 누르기에 들어간 컵스가 지구 최강자인 세인트루이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컵스가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는 한 판이기도 하다.
공식 개막전이 끝나면 7일에는 미 전역 14곳에서 각 팀들의 홈 개막전이 열린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올 시즌 최고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오클랜드 원정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신시내티 원정길에 오른다.

선발투수들의 면면도 화제다. 6일부터 빅매치가 준비되어 있다. 6년 1억5500만 달러를 받고 컵스에 입단한 존 레스터는 팀의 개막 선발로 낙점됐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로 맞불을 놓는다. 레스터는 MLB 데뷔 이후 통산 116승을, 웨인라이트는 119승을 거둔 특급투수들이다. 컵스의 도전과 세인트루이스의 응전을 상징하는 선발 매치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7일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및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와 샌디에이고의 새 선봉장이 된 제임스 쉴즈가 맞붙는 또 하나의 빅카드가 준비되어 있다. 샌디에이고의 올 시즌 오프시즌 성과가 남다른 만큼 지구 최강자인 다저스와의 대결이 흥미로워졌다. 7년 2억1000만 달러(14년 분할계약)라는 잭팟을 터뜨리며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맥스 슈어저는 뉴욕 메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다. 메츠 선발은 팀 역사상 최고령 개막전 선발이 된 바톨로 콜론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특급 투수들도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데이빗 프라이스(디트로이트)는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조니 쿠에토(신시내티)는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자들도 나란히 발걸음을 뗀다. 지난해 수상자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는 휴스턴 원정, 강력한 도전자인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는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토론토전)는 경기 시간상 올 시즌 가장 먼저 공을 던지는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선발 라인업도 잠정 확정됐다. 다저스는 7일 ‘에이스’ 커쇼가 출전하는 것에 이어 8일에는 잭 그레인키, 9일에는 브랜든 맥카시가 차례로 나선다. 류현진의 어깨 통증으로 맥카시가 당부난 3선발 몫을 수행하게 된다. 샌디에이고도 만만치 않다. 쉴즈가 커쇼를 저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그 다음으로는 타이슨 로스와 앤드류 캐시너가 다저스 타선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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