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클라시크' 더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마르세유를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PSG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4-2015 리그 1 31라운드 마르세유와 원정경기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7승 11무 3패(승점 62)가 된 PSG는 올림피크 리옹(승점 61)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마르세유는 17승 6무 9패(승점 57)로 3위에 기록됐다.
프랑스에서 가장 치열한 '르 클라시크' 더비인 만큼 양 팀의 대결은 치열 그 자체였다. 슈팅 횟수는 마르세유가 앞섰지만, 점유율과 유효 슈팅에서는 PSG가 앞서며 경기 내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됐다.

먼저 웃은 쪽은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전반 30분 앙드레 피에르 지냑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PSG는 마르세유가 앞서가는 걸 두고보지 않았다. 실점 이후 불과 5분 뒤에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포는 계속됐다. 마르세유는 후반 43분 지냑이 다시 한 번 골을 넣으며 리드를 차지했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재정비한 PSG는 후반 4분 마르퀴뇨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균형은 예상밖의 득점으로 무너졌다. PSG가 동점골을 넣고 2분 뒤 마르세유의 제레미 모렐이 자책골을 넣은 것. PSG는 모렐의 자책골에 힘입어 이날 첫 리드를 차지했고, 힘들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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