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MLB 빅리거, 9명 중 4명 DL서 시즌 시작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06 13: 00

드디어 메이저리그(MLB)가 막을 올렸다.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 당 162경기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는 일본인 선수가 모두 9명이 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들의 시즌 개막 근황을 정리해 보도했다. 9명 가운데 4명이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재활을 마친 다나카 마하히로(양키스)는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는 9일 LA 에인절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타자와 준이치(보스턴)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번에 팀을 옮긴 아오키 노리치카(샌프란시스코)는 개막전에서 좌익수 1번 타자 출장이 유력시된다. 스즈키 이치로(플로리다)는 선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통산 3000안타에 불과 156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DL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우에하라 고지(보스턴)는 왼 허벅지 통증, 다르빗슈 유(텍사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다르빗슈와 한솥밥을 먹게 된 후지카와 규지(텍사스)는 고질병인 오른발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와다 츠요시(컵스) 왼다리 부상을 당했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 3인방 가운데 류현진(다저스)만이 부상자명단에서 시작한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이달 중순 복귀가 유력시된다. 추신수(텍사스)는 개막전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고, 강정호(피츠버그)는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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