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개막 로스터에 합류
[OSEN=이슈팀]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강정호(28)와 레다메스 리즈(32)가 예상대로 나란히 피츠버그의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다. 이제 메이저리그(MLB)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다린다.
피츠버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일찌감치 개막전 대기가 예고된 강정호는 물론,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리즈도 2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을 맺고 MLB 무대에 입성한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는 18경기에서 타율 2할, 출루율 2할8푼, 장타율 4할4푼4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중반 다소간 슬럼프가 있기는 했으나 안타 9개 중 절반이 넘는 6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는 점에서 힘은 증명이 됐다는 평가다.
조시 해리슨, 조디 머서, 닐 워커가 버티는 상황에서 당장 주전으로 활용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유격수는 물론 2루와 3루에서도 뛸 수 있다는 것이 시범경기를 통해 증명된 만큼 벤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시즌 초반의 관건으로 보인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