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성남FC 감독이 광저우 부리전 필승을 다짐했다.
성남FC는 7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저우 부리를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2승 1패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부리람(2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광저우는 1승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지난 3월 17일 광저우 원정경기서 1-0으로 이겨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결전을 하루 앞둔 김학범 성남 감독은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광저우를 지난 경기서 이겼지만 홈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안 된다. 서로 양 팀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저우는 수비의 핵심인 장현수가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개의치 않았다.
성남은 지난 4일 대전전에서 4-1 완승을 거둬 분위기가 좋다. 특히 김두현이 세 골을 터트렸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와 김두현은 어차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겨울에 훈련을 착실히 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광저우전은 ACL 순위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 감독은 “우리 조는 끝나봐야 끝난 것이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확실한 강팀이 정해져 독주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다. 부리람이 2승 1무지만 마찬가지로 감바 오사카전은 모른다. 어웨이 가서 우리가 이긴 것과 홈 경기는 전혀 상관없다. 새로운 경기로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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