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선수단 통제에 문제가 생겼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원정에서 대패한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4위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던 아스날에 1-4로 크게 패한 리버풀은 오는 9일 블랙번 로버스와 FA컵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로저스 감독과 선수들의 마찰이 문제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로저스 감독이 라커룸의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몇몇 선수들에게 비판을 가한 로저스 감독에게 선수들이 참지 않고 불만을 터트리며 대응했다.

로저스 감독은 아스날에 패배한 후 멜우드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미팅을 소집했다. 이 자리서 로저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 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저스 감독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은 선수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미러'에 따르면 몇몇 선수들은 오히려 분노해 로저스 감독에게 맞대응했다. 이 선수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로저스 감독에게 쌓인 불만을 모두 드러냈다.
리버풀의 위기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한다. 그러나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져 있다. 남은 7경기서 역전을 해야 하지만, 내부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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