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男이 때리면 말리고? 女가 때리면 구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06 19: 07

데이트 폭력에 대한 반응이 경우에 따라 전혀 달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의 'OCK TV' 채널은 지난해 10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남녀가 공공장소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폭력행사가 벌어질 경우 시민들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었다.
처음에는 남성이 여성을 때리는 경우를 담았다. 남성이 여성을 때리자마자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나서며 남성을 제지했다. 어떤 이는 남성을 길바닥에 내팽개치기까지 했다. 실제 상황이 아니라고 했음에도 시민은 남성을 믿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을 때리는 경우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남성을 구타하지만 말리는 이는 없었다. 지켜보는 이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했다. 몇몇 이들은 웃으면서 핸드폰으로 촬영을 했다.
제작자는 "모든사람들이 여성이 학대를 당할 경우 빠르게 반응을 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남성이 학대를 당할 때에는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 정부에 따르면 남성은 37초마다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며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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