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행복지수 143개국 중 118위…100점 만점에 59점으로 하위권
[OSEN=이슈팀]지난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미국 여론조사 회사 갤럽이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행복한 나라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한국인의 '긍정적 경험지수(positive experience index)'를 조사한 결과 143개국 중 118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59점으로, 평균 71점보다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이 설문의 긍정경험 척도는 ▲많이 웃었는가 ▲피로를 풀었는가 ▲온종일 존중 받았는가 ▲하루를 즐겁게 보냈는가 ▲흥미로운 것을 했는가 등으로, 일상의 행복을 묻는 항목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직장인의 행복수준이 100점 만점에 55점, 특히 가장 열정적으로 일해야 할 20대는 모든 연령대 중 최하위인 4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던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결과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한국인의 특성상 직장에서의 행복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국내기업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직원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선호 이유이자 가장 큰 장점은 '복지 제도'이다. 이제는 보편화 된 '주 5일 근무제'역시 외국계 기업의 복지 사례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중에서도 외국계 기업 복지의 대표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지원프로그램)'는 내부 직원들의 복지 수준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개인 및 집단 상담부터 자기계발과 취미활동 지원, 스트레스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코카콜라코리아, IBM코리아, 애플코리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국내 주요 외국계 기업에 EAP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인시엔엠은 최근 외국계 기업 복지 서비스는 '복합 웰니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EAP서비스는 주요 서비스인 일반 상담을 넘어 웰니스 프로그램과 연계된 '복합 웰니스' 서비스로 발전되고 있다."면서 "주요 외국계 기업들은 EAP를 통해 아로마 테라피, 비즈니스 요가, 메디컬 마사지, 명상 테라피 등 신체적인 웰니스 프로그램부터 건강한 식단, 다이어트 코칭 등 생활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인시엔엠 고객사인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 A씨는 복합 웰니스 프로그램에 대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을 때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와 명상 수업의 호응이 좋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스트레스 해소 방안에 대한 코칭도 받을 수 있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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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시엔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