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포수 엘리스, 개막전 선발...신인 피더슨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7 03: 15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딩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장했다. 엘리스는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볼을 받게 된다.
이날 샌디에이고전에 앞서 발표한 라인업에서 새내기 작 피더슨은 7번 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 해 왔으나 개막전 선발은 엘리스가 맡게 됐다. 피더슨 역시 베테랑 앙드레 이디어와 주전 경쟁에서 일단 승리한 모양새다. 피더슨은 지난 해 9월 현역 로스터 확대 때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으나 아직 신인 자격이 있다.

엘리스는 이날 선발 출장하면서 2012년 이후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포수로서 커쇼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엘리스를 선발로 기용한 것에 관해 “개막전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한 결정이었다. (특히) 커쇼의 퍼포먼스를 고려했다. 앞으로도 (엘리스와 그랜달)포수를 한 묶음으로 보고 상대나 우리 투수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선발 출장자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엘리스가 커쇼의 전담 포수를 맡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상황은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피더슨과 관련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도 피더슨이 중견수로 기용될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더슨은 이미 지난 주말에 구단으로부터 개막전 선발 출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를 2번에 위치시키고 아드리안 곤살레스- 호위 켄드릭- 칼 크로포드로 중심타선을 이루는 라인업으로 개막전에 나섰다. 푸이그의 2번 타순 배치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선발로 출장하는 경기에서는 변경 가능성도 있다.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지미 롤린스            유격수
2번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3번  아드리안 곤살레스  1루수
4번  호위 켄드릭           2루수
5번  칼 크로포드           좌익수
6번  후안 유리베           3루수
7번  작 피더슨              중견수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클레이튼 커쇼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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