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데뷔전 쓴맛’ 피어밴드, 첫 승 이룰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7 06: 13

넥센 히어로즈의 신입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피어밴드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정규시즌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마산 NC전에서는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무려 11피안타 뭇매를 맞으며 6실점(5자책)해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선 달랐다. 피어밴드는 시범경기 기간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뛰어났다. 넥센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주목받지 못했지만 리그 최고의 좌완으로 발돋움한 앤디 밴헤켄이 보였던 활약과 같은 모습을 피어밴드에게 바라고 있다.

두산 선발은 좌완 유희관이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노리는 유희관은 시즌 첫 등판이던 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출발이 좋다. 더스틴 니퍼트와 이현승이 빠진 선발진이지만 유희관이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
양 팀 타선이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특히 부진에 빠져 있는 양 팀 외국인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 잭 루츠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려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두산 타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피어밴드는 마산에서 잠실로 옮겼다는 점에서 좀 더 안정적인 투구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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