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4일 휴식 등판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다시 한 번 4일 휴식을 딛고 마운드에 오른다. 탈보트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탈보트는 시즌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넥센과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이어 4일을 쉬고 나온 2일 대전 두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무자책) 역투로 KBO리그 복귀 첫 승리를 신고했다. 당시 4일 휴식의 영향으로 투구수 73개에 5이닝만 던졌다.
탈보트는 이번에도 4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순서대로라면 쉐인 유먼 차례이지만 김성근 감독의 선택은 탈보트였다. 지난 3·5일 마산 NC전에서 2연패한 한화는 2승4패로 넥센과 공동 8위까지 떨어졌다.
4월까지 5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한화는 꼭 잡아야 할 경기로 유먼보다 페이스가 좋은 탈보트를 선발로 택했다. 탈보트는 시범경기 첫 날이었던 지난달 7일 대전 LG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LG에서는 유망주 임정우가 선발로 나온다. 임정우는 지난 1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LG는 지난 주말 삼성에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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