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포' 매커친, CIN전서 극적인 동점 투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7 07: 48

피츠버그의 선장 앤드루 매커친이 개막전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을 날리며 피츠버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매커친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신시내티 두 번째 투수 케빈 그렉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호포.
쿠에토에 막혀 7회까지 0-2로 끌려 가던 피츠버그는 8회 1사 후 해리슨이 안타로 출루했다. 폴랑코의 좌월 2루타성 타구가 상대 좌익수 말론 버드의 호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으나 매커친이 곧바로 이 아쉬움을 풀어냈다. 매커친은 그렉의 90마일(145km) 빠른 공이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배트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에서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매커친은 이날 쿠에토에게 꽁꽁 묶였던 타선의 실타래를 완벽히 풀어내는 홈런으로 MVP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신시내티와 피츠버그는 8회 현재 2-2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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