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토막시신 머리 발견…발견지점서 3km거리 '육안 식별 가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4.07 08: 55

시화호 토막시신
[OSEN=이슈팀] 밤 사이 시화호 토막시신의 머리가 발견돼 수사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밤 10시 10분쯤 당초 시신이 발견됐던 곳에서 오이도 방면으로 3km 떨어진 지점인 시화 방조제 근처에서 시화호 토막시신의 머리로 추정되는 머리가 발견됐다.

피해자의 머리는 시민의 제보 후 일대를 수색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제보를 한 시민은 토막시신이 발견된 날 사람 머리카락 같은 걸 본 기억이 나 뉴스를 본 뒤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 같아서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시신의 몸통만 발견돼 지문 등의 부재로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발견된 머리의 머리카락이 목까지 오고 비교적 훼손이 덜 돼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머리가 피해자의 몸통과 같은 동일인의 신체부위인지는 오늘 낮쯤에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말씀을 드린 신원 확인 작업도 계속 할 예정이며 또 오늘도 사건현장, 시화호 방조제 주변도 계속 수색할 예정이다.
이번에 머리 부분이 방파제 바깥쪽에서 발견이 됐는데 지난번에 몸통은 방파제 안쪽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수색범위를 더 확대해서 앞으로 계속 추가적으로 수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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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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