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김광현 vs 박세웅, 첫 승은 누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07 09: 31

양팀의 에이스들이 동반 출격한다. 김광현(27, SK)과 박세웅(20, kt)이 첫 승을 놓고 격돌한다.
정규시즌 들어 첫 3연전 맞대결을 벌이는 두 팀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3연전 첫 대결에 김광현과 박세웅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두 선수는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첫 등판에서 비교적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더 절박한 각오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SK의 간판인 김광현은 1일 인천 KIA전에서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아주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만 좋은 구위를 과시했고 몸 상태도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 이번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김광현만 나오면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타선 지원의 첫 승의 관건이다.

당찬 패기로 뭉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박세웅도 1일 수원 삼성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의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을 버텼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가 증명된 만큼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두 선수는 정규시즌에서 첫 맞대결이며 상대팀 전적도 없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한 차례씩 등판을 가진 경험이 있다. 박세웅은 3월 19일 수원 SK전에서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SK 타자들은 박세웅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광현도 19일 같은 장소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에 이어 등판, 5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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